박원순 "공직 시민을 위해 존재하는 자리" 공무원 행동규범 제시

2015-06-1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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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공직은 오직 시민을 위해 존재하는 자리다. 자신의 사욕은 다스리고 시민 이로움만을 우선해야 하는 귀한 자리이다."

서울시가 공직자의 행동규범이 담긴 윤리지침서 '신(新)목민심서 2권'을 15일 선보였다. 공직자가 스스로 다스리기 위해 갖춰야 할 덕목을 제시한 다산 정약용 선생의 '목민심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내용은 △공‧사익 간 이해충돌 방지 '사익에 휘둘리지 않는 청렴한 마음(청심)' △부정청탁 근절 '부정한 청탁에 대해 단호한 태도(병객)' △업무추진비 부적정 집행 타파 '공물을 내 것 아끼듯이 아끼고 절약하는 검약의 자세(절용)'을 강조한 목민심서 2강 '율기(律己)'를 재구성했다.

서울시는 이 책자를 본청과 사업소, 투자출연기관 등에 배포하고 시민들도 볼 수 있도록 전자책(e-book)으로 만들어 시 홈페이지 내 공개했다.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일의 갈등상황을 소설형식 에피소드로 담았다. 이와 관련된 개념, 관련 법령, 유형별 사례, 가이드라인(지침) 등을 이어서 소개하는 식으로 짜여졌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신목민심서가 공직자들이 공‧사익 간 이해충돌이나 부정청탁 등의 다양한 유혹 앞에서 스스로를 다스릴 수 있는 기준으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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