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박영식, 군 서열 '2위' 확인…숙청된 현영철 후임 가능성에 무게 실려

2015-06-15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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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군부대 예술선전대 공연을 관람했다고 노동신문은 15일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김정은 제1위원장 수행 명단에서 인민군 박영식 대장을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다음으로 호명했다. 사진에서 박영식 대장(빨간 원)은 김정은 제1위원장의 바로 오른편에 앉아있다. [사진= 북한 노동신문]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북한 인민군의 박영식 대장이 군부 서열 '2위'로 확인돼 지난 4월30일 숙청된 현영철의 후임으로 인민무력부장(국방장관)에 임명된 것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15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제2차 군단예술선전대 경연에서 당선된 제526군부대, 제762군부대, 제534군부대, 제380군부대의 예술선전대 공연 관람 소식을 전하면서 수행간부인 박영식 대장을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다음에 호명했다.

중앙통신은 박영식에 뒤이어 리영길 총참모장, 렴철성 총정치국 선전부국장, 윤동현 인민무력부 부부장, 박정천 부총참모장 등의 순으로 소개했다.

박영식이 황병서 다음에 군 서열 2위로 호명된데다 리영길 총참모장 보다 앞에소개됐다는 것은 그가 숙청된 현영철의 후임으로 인민무력부장에 임명됐을 가능성을 더욱 높여 준다.

현영철 숙청 이후 대장으로 진급한 박영식은 지난달 29일 김정은 제1위원장의 인민무력부 산하 종합양묘장 건설현장 시찰에서 '경례'를 하며 김정은 제1위원장을 영접하는 모습을 보여 인민무력부장에 임명됐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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