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김경태, 태국에서 열린 JGTO 우승

2015-06-14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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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하 타일랜드오픈’에서 왕정훈을 3타차로 따돌려…결혼 후 첫 승, 2년9개월만에 JGTO 6승째 올려

결혼 후 첫 승, 일본투어에서 2년9개월만에 우승을 한 김경태.
                                                             [사진=JGTO 홈페이지]




김경태(신한금융그룹)가 일본골프투어(JGTO)와 원아시아투어를 겸한 ‘싱하 코퍼레이션 타일랜드오픈’(총상금 100만달러)에서 우승했다.

김경태는 14일 태국 파타야의 시암CC 플랜테이션코스(파72)에서 끝난 대회에서 4라운드합계 21언더파 267타(71·64·67·65)를 기록, 왕정훈을 3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우승상금은 18만달러(약 2억원).

이 우승은 그가 프로로 데뷔한 후 국내외 통산 10승째다. 국가대표 출신 김경태는 프로전향후 이 대회 전까지 국내에서 4승, 일본에서 5승을 올렸었다. 그는 2012년 9월2일 JGTO 후지산케이클래식 이후 2년9개월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올해초 결혼한 김경태는 특히 결혼 후 첫 승을 거뒀다. 그는 지난 4월초 첫 아들을 낳았다. 김경태는 3라운드에서 선두 조시 영거(호주)와 1타차 단독 2위에 오른 후 “우승컵을 들고 어서 한국으로 가 2개월 된 아들을 보고싶다”고 말했다.

김경태는 이날 2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고 일찌감치 우승경쟁에 나섰다. 그는 특히 왕정훈과 선두다툼을 벌이던 막바지 17,18번홀(이상 파4)에서 잇따라 버디를 잡고 정규투어 첫 승을 노리던 왕정훈을 따돌렸다. 그의 이날 스코어 카드엔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1개, 파 10개가 적혔다.

김경태는 대회 나흘동안 단 2개의 보기만 기록했다. 그는 첫날 3번홀(파3)에서 첫 보기를 한 후 넷째날 11번홀까지 62홀동안 ‘노보기’ 플레이를 했다. 그의 두번째 보기는 4라운드 12번홀(파3)에서 나왔다.

영거는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3위, 김대현은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6위, 김형성(현대자동차) 조민규 홍순상은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12위, 문경준(휴셈)은 9언더파 279타로 공동 19위, 이창우(CJ오쇼핑)는 4언더파 284타로 공동 39위, 이수민(CJ오쇼핑)은 3언더파 285타로 공동 44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선수들은 올들어 열린 JGTO 7개 대회에서 2승을 합작했다. 김경태에 앞서 장익제는 지난달초 더 크라운스에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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