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는 13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장더장(张德江)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이하 전인대) 상무위원장을 만나 중국 징진지(京津冀) 통합개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장더장 상무위원장은 중국의 권력 서열 3위이자 우리의 국회의장 격으로,지난 11일 사흘간의 일정으로 방한했는데 2013년 상무위원장 취임 이후 첫 아시아 지역 국가 방문이다.
이 자리에서 남 지사는 “중국정부가 최근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일대일로(一帶一路)와 징진지(京津冀) 프로젝트에 경기도의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한 협력이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장더장 위원장은 먼저 남 지사에게 자신이 지난 2002년 광둥성 서기로 있을 당시 사스(중증호흡기증후군) 유행을 막기 위해 대처한 경험을 얘기하며 메르스 문제에 대한 위로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어 징진지 통합개발계획에 대해 소개하며 “수도권에 속해 있고, 대한민국 발전의 핵심지역인 경기도와의 협력할 부분이 많다.”며 “경기도의 개발 경험이 징진지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남 지사는 판교테크노밸리를 소개하며 “판교와 같은 미래 첨단산업단지 개발이 중국 수도권 통합개발과 도농 격차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이날 장 위원장과 최근 한·중 FTA 체결 등 한중 관계가 수교 이후 최상의 상황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한·중 지방정부 간 교류협력을 한층 더 강화해야 한다는 데도 의견을 모았다.
한편 장더장 위원장은 1946년 랴오닝성 타이안에서 태어났으며 옌벤대학 조선어과를 졸업하고 북한에서 유학생활을 한 중국 정부 내 대표적인 북한전문가이기도 하다. 1995년~1998년 지린성 서기,1998년~2002년 저장성 서기, 이후 저장성 서기직을 시진핑에게 넘겨주고 광둥성 서기로 부임했었다. 2008년 국무원 부총리를 거쳐 2012년 충칭시 서기를 지냈다.
이어 남 지사는 판교테크노밸리를 소개하며 “판교와 같은 미래 첨단산업단지 개발이 중국 수도권 통합개발과 도농 격차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이날 장 위원장과 최근 한·중 FTA 체결 등 한중 관계가 수교 이후 최상의 상황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한·중 지방정부 간 교류협력을 한층 더 강화해야 한다는 데도 의견을 모았다.
한편 장더장 위원장은 1946년 랴오닝성 타이안에서 태어났으며 옌벤대학 조선어과를 졸업하고 북한에서 유학생활을 한 중국 정부 내 대표적인 북한전문가이기도 하다. 1995년~1998년 지린성 서기,1998년~2002년 저장성 서기, 이후 저장성 서기직을 시진핑에게 넘겨주고 광둥성 서기로 부임했었다. 2008년 국무원 부총리를 거쳐 2012년 충칭시 서기를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