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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앞 임시 격리 진료소 앞에서 관계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남궁진웅 기자 timeid@]](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5/06/13/20150613221725939534.jpg)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앞 임시 격리 진료소 앞에서 관계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의 민관합동태스크포스(TF) 즉각대응팀은 13일 "삼성서울병원 이송 직원의 확진으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재확산이 우려된다"며 삼성서울병원 측에 즉각적인 대응 조치를 요구했다.
즉각대응팀은 "삼성서울병원 환자이송 직원인 137번(55) 환자의 확진으로 인해 이 병원 응급실, 병동, 외래 등에서 다수 접촉자가 발생했다"고 지적하며 "접촉자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이에 대한 적절한 대책을 시급히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삼성서울병원 측에 "접촉자를 즉시 파악하고 이들을 관리할 특별대책을 즉각 수립하며, 대책에 따라 메르스 접촉자 관리와 환자 진료 등 필요한 조치를 즉시 이행하고 이를 즉각대응팀과 공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병원 내 메르스 감염 확산의 재발 방지를 위해 가능한 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137번 환자는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이송 요원으로 일하던 중 메르스에 감염됐다. 이송 요원은 환자들의 이동을 돕는 업무를 맡는다.
이 환자는 지금까지 방역당국이 이 병원에 대해 대대적으로 벌였던 역학조사에서도 걸려지지 않았던 사람이다.
그는 누구를 통해 언제 메르스에 감염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증상이 나타난 후인 지난 2일부터 10일까지 정상 근무를 해온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