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이날 새벽 러시아 남부도시 로스토프나도누에 주재한 우크라이나 영사관은 괴한들의 공격에 유리창들이 깨지고 영사관 안에 있던 장비 등도 파손됐다.
영사관은 "공격이 시작된 지 20~30분이 지나고 러시아 경찰이 출동해 상황은 마무리됐지만 사건과 관련해 체포된 용의자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목격자들은 괴한 50~100명이 영사관으로 몰려 가 벽돌 등을 던졌다고 전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동부도시 하리코프에 주재한 러시아 영사관도 지난 11일 괴한들의 공격을 받았다.
이 공격으로 영사관 건물과 러시아 국가 상징물이 훼손됐으며 사건 직후 러시아 외무부는 우크라이나를 향해 국제조약 위반이라고 강하게 비난, 진상조사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