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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 대청병원에서 군의관과 간호장교가 방역복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국방부는 대전시의 요청으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대청병원에서 진료 활동을 펼칠 의료 인력을 파견했다. [사진공동취재단]](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5/06/13/20150613085242364313.jpg)
대전 서구 대청병원에서 군의관과 간호장교가 방역복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국방부는 대전시의 요청으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대청병원에서 진료 활동을 펼칠 의료 인력을 파견했다. [사진공동취재단]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3차 감염자에게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바이러스가 옮은 4차 감염자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메르스 환자는 12명이나 늘어 138명이 됐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3일 메르스 확진 환자가 12명 추가돼 총 환자수가 138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추가 확진자 가운데는 4차 감염자가 처음으로 나왔다. 지난달 20일 1번 환자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24일 만이다.
추가 환자 중 삼성서울병원에서 14번(35) 환자와 접촉해 감염된 경우는 2명이었다.
나머지 5명은 삼성서울병원 관련된 환자로 감염 경로가 뚜렷하지 않아 '역학조사 진행 중'인 환자로 분류됐다.
전날 메르스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온 뒤 2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재검에 들어갔던 7세 아동 환자에 대한 유전자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이날 118번 환자(67·여)가 숨져 메르스 확진 환자 중 사망자가 14명으로 늘었다.
이 환자는 지난달 25~27일 평택굿모닝병원에서 14번 환자와 접촉했으며 지난 9일부터 아주대병원 격리병실에서 입원 치료 중 1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갑상선기능저하증과 고혈압을 앓고있던 이 환자는 이날 오전 3시30분께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