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하철[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서울시 물가대책위원회가 대중교통요금 인상안에 대한 결정을 보류했다. 대책위는 요금인상에 관해 조만간 재논의할 방침이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시 물가대책위원회는 시가 제출한 대중교통요금 인상안을 놓고 표결한 끝에 찬성 9명, 반대 1명, 보류 10명으로 보류 결정을 내렸다.
서울시의 대중교통요금 인상 계획은 시민들과의 의견 수렴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비판 여론이 이번 보류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서울시는 지하철은 200원, 버스 요금은 150원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물가대책위원회에서 요금 인상안이 통과되면 27일부터 요금 인상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서울시는 서울과 대중교통 시스템이 연결되는 인천과 경기도 등에서 이미 27일 대중교통요금을 인상하기로 결정한 상황인데다 요금인상에 따른 시스템 구축 등 문제가 있는 만큼 조만간 물가대책위에 재심의를 요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