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의사 상태]서울대병원“깨어나야 뇌 손상 여부 판단가능”..메르스 격리자 첫 감소..메르스 바이러스 기세 꺾이나?

2015-06-1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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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을 방문한 일반 환자들과 시민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남궁진웅 timeid@]메르스 의사 상태 .메르스 격리자 첫 감소 메르스 바이러스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전날 급격히 상태가 나빠지고 뇌사설까지 보도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 35번 환자(38,서울삼성병원 의사)가 12일 오전 현재 무의식 상태에서 안정적으로 치료받고 있지만 뇌손상 여부는 아직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르스 의사를 치료 중인 서울대병원은 12일 메르스 의사 상태에 대해 “진정 상태에서 에크모(인공심폐의료기기)를 부착하고 안정을 취하고 있다”며 “일부에서 전해진 것과 달리 생명이 위독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서울대병원은 메르스 의사 상태와 관련 뇌사설에 대해 “현재 진정 상태(무의식 상태)에서 치료를 받고 있어, 깨운 후에야 뇌 손상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은 메르스 의사 상태에 대해 “35번 환자는 인공호흡기 등을 착용하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35번 환자가 뇌사라는 보도를 함으로 인해 촉발된 뇌사설, 사망설 등은 사실이 아니며 환자를 진료하고 있는 저희 병원에서 확인해준 바도 없다”며 “공기 중 감염을 방지할 수 있는 음압시설을 갖춘 격리병동을 가동해 현재 일부 확진환자를 정상적으로 진료하고 있다. 잘못된 보도 등으로 인해 메르스에 대한 근거 없는 불안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보건복지부도 11일 메르스 의사 상태에 대해 “35번 환자(남, 38세)가 뇌사 상태라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며, 현재 호흡 곤란이 있어 적절한 치료를 받고 있고 생명이 위독한 상황은 아님을 주치의를 통해 확인했다”며 “환자의 상태에 대한 정확하지 않은 정보로 환자의 가족을 포함해 국민들의 불안감을 조장한 데 대해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 메르스 의사는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입원한 14번 메르스 바이러스 환자(35)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30대 젊은 나이이고 알레르기성 비염 외에 기저 질환도 없어 위험도가 낮은 환자로 여겨졌다. 이에 따라 뇌사설이 보도된 직후 포털사이트에 관련 검색어가 즉각 상위에 랭크되는 등 메르스 바이러스 공포가 확산됐다.

음압병실이란, 음(陰)압을 유지할 수 있는 공조시설과 환기시스템, 전실 등을 갖춘 병실이다. 이는 내·외부 압력 차에 의해 내부 공기가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는 구조로 돼 있어 감염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전실은 병실과 인접해 있으면서 외부로부터 그 병실에 들어가고 나갈 때 통과하는 방이다.

한편 12일 기준으로 메르스 바이러스 확진 환자는 126명, 사망자는 11명으로 늘었지만 격리자는 3680명으로 전날보다 125명 줄어 메르스 바이러스 기세가 꺾이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메르스 의사 상태 메르스 의사 상태 메르스 의사 상태 메르스 의사 상태 메르스 의사 상태 메르스 바이러스 메르스 바이러스 메르스 바이러스 메르스 바이러스 메르스 격리자 첫 감소 메르스 격리자 첫 감소 메르스 격리자 첫 감소 메르스 격리자 첫 감소 메르스 격리자 첫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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