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광주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뿌리산업 진흥과 첨단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시가 신청한 평동산업단지 내 금형집적화단지(20만1756㎡)를 뿌리산업특화단지로 지정했다.
시는 공동물류시설, 환경오염 저감시설, 에너지 절감시설 등 단지 내 기업들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설 구축을 단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우선 금형 완제품을 거래처에 납품하기까지 편리하고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공동물류센터를 구축하는 방안과 지역 영세금형기업들의 생산현장 환경개선 방안을 마련해 산업통산자원부에 사업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번 금형특화단지 지정은 단순히 금형산업 발전에 국한되지 않고, 광주시가 최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 건설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미친다는 데 의미가 있다.
한편, 광주시는 금형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2000년대 초부터 기업지원사업, 트라이아웃센터 구축사업, 하이테크금형센터 구축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왔다.
그 결과 2014년 지역 금형산업 생산액이 1조3000억원, 수출 비중이 34%에 이르는 등 지역경제의 확실한 효자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