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세리 [사진=KLPGA 제공]
한국여자골프의 ‘맏언니’ 박세리(하나금융그룹)가 미국LPGA투어 시즌 둘째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첫날 최하위에 머물러 격세지감을 느끼게 했다.
박세리는 이 대회에서 세 차례(1998, 2002, 2006년)나 우승했다. 특히 한국이 IMF체제로 침잠돼 있던 1998년 미국LPGA투어 첫 승을 이 대회에서 거두며 국민들에게 힘을 주었다.
박세리는 이날 14개의 파4, 파5홀 티샷 가운데 6개만 페어웨이에 떨궜다. 드라이버샷 평균거리는 231.5야드였다. 어프로치샷도 18개 홀 가운데 5개홀에서만 그린에 적중시켰다. 퍼트수는 32개로 많았고, 다섯 차례의 그린사이드 벙커샷 가운데 한 차례만 샌드 세이브를 했다.
이날 80타대 스코어를 낸 선수는 박세리, 로라 디아즈(미국) 등 7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