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무면허 운전에 뺑소니까지... 간 큰 러시아 선원 2명 구속

2015-06-11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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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부산 남부경찰서는 11일 무면허로 훔친 트럭을 운전하다가 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특수절도 등)로 러시아 선원 A씨(23)와 B씨(38)를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달 27일 오전 1시 36분께 부산시 서구 한 견인차 보관소에 있던 5t 트럭을 훔쳐 몰다가 1시간 뒤 남구 대연동 한 도로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차량을 들이받은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범행 전날 오후 5시 정박 중인 감천부두 어선에서 외출, 송도해수욕장에서 술을 나눠 마신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차량을 정밀 수색해 내부 바닥에 떨어져 있는 선원수첩과 상륙허가서 2매를 발견하고 이들을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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