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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싱글녀가 스쿠터를 타고 제주도를 여행하는 과정을 담은 만화다. 제주도를 가본 적도 없고, 스쿠터를 타본 적도 없는 ‘백수 날라리 만화가’인 배낭자 작가가 출판사의 제안으로 원동기 면허를 딴 뒤 38리터 배낭 하나 달랑 들고 제주도로 떠나 겪게 되는 이야기다.
제주공항에 도착한 배낭자 작가는 어렵게 스쿠터를 빌려 협재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를 향해 첫 라이딩에 도전한다. 기대했던 낭만 대신 ‘멘붕’과 ‘죽음의 공포’를 경험한다. 이렇게 시작된 여행은 작가가 제주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면서 6개월로 예정한 제주살이가 제주도민으로 정착하는 반전스토리로 전개된다.
게스트하우스의 유래, 구조, 이용 수칙 설명은 기본이고 직접 가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특유의 분위기를 꼼꼼하게 담았다. 또한 게스트하우스 주인장들의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담은 디테일이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