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자동차 관리요령 ‘이것만은 꼭!’

2015-06-1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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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교통안전공단은 하절기를 맞아 밀폐된 자동차의 실내온도 상승 등에 따른 위험 요소 제거를 위한 ‘여름철 자동차 관리요령’을 11일 소개했다.

공단은 여름철 고온다습한 날씨에 나타날 수 있는 여러 가지 위험 요소 가운데 대표적으로 △자동차 내 각종 가스제품 및 전자기기 폭발 위험 △주행 중 엔진 과열로 인한 화재 위험 △에어컨 사용에 따른 세균 번식 위험 △타이어 관리 미흡으로 인한 사고 위험 등 4가지를 지적했다.
공단에 따르면 차량이 여름철 직사광선에 노출될 경우 온도가 최고 90℃ 이상 상승해, 차 내 일회용 가스라이터, 휴대폰 배터리 등이 폭발 또는 손상될 위험이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가급적 실내 주차장을 이용하고, 자동차 창문을 살짝 열어두거나 햇빛 차단막 등을 활용해 자동차 실내 온도를 낮게 유지해야 한다.

또한 폭염 속에 차량을 주차해 놓고 장기간 엔진을 가동하거나 오랜 시간 고속주행을 할 경우 엔진 과열로 인한 자동차 화재의 위험이 존재한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엔진이 냉각된 상태에서 냉각수를 점검하고, 운전 중에도 계기판에 표시된 냉각수 온도를 수시로 체크하는 등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이와 함께 장마철 습도 상승 및 잦은 에어컨 사용으로 증발기에 수분이 마르지 않을 경우 세균 번식을 통해 실내 공기가 오염되고 졸음 운전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 때문에 목적지 도착 2~3분 전부터 에어컨의 작동을 멈추고, 에어컨 필터를 정기적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타이어 마모가 심할 경우 제동력이 급격히 떨어져 사고 위험이 발생하며, 오래된 타이어는 폭염 속 고속주행 시 파열될 위험이 존재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마모한계 1.6㎜ 이하인 타이어는 즉시 교체해야하며, 기온이 높은 여름철 고속도로 주행 시에는 타이어 공기압을 기준 대비 10~15% 더 주입해야 한다.

이명룡 공단 검사서비스본부장은 “여름철에는 고온다습한 날씨와 휴가철 장시간 운행 등에 따라 자동차도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되므로 이에 대한 운전자의 주의와 예방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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