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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교통안전공단은 하절기를 맞아 밀폐된 자동차의 실내온도 상승 등에 따른 위험 요소 제거를 위한 ‘여름철 자동차 관리요령’을 11일 소개했다.
공단은 여름철 고온다습한 날씨에 나타날 수 있는 여러 가지 위험 요소 가운데 대표적으로 △자동차 내 각종 가스제품 및 전자기기 폭발 위험 △주행 중 엔진 과열로 인한 화재 위험 △에어컨 사용에 따른 세균 번식 위험 △타이어 관리 미흡으로 인한 사고 위험 등 4가지를 지적했다.
또한 폭염 속에 차량을 주차해 놓고 장기간 엔진을 가동하거나 오랜 시간 고속주행을 할 경우 엔진 과열로 인한 자동차 화재의 위험이 존재한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엔진이 냉각된 상태에서 냉각수를 점검하고, 운전 중에도 계기판에 표시된 냉각수 온도를 수시로 체크하는 등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이와 함께 장마철 습도 상승 및 잦은 에어컨 사용으로 증발기에 수분이 마르지 않을 경우 세균 번식을 통해 실내 공기가 오염되고 졸음 운전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 때문에 목적지 도착 2~3분 전부터 에어컨의 작동을 멈추고, 에어컨 필터를 정기적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타이어 마모가 심할 경우 제동력이 급격히 떨어져 사고 위험이 발생하며, 오래된 타이어는 폭염 속 고속주행 시 파열될 위험이 존재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마모한계 1.6㎜ 이하인 타이어는 즉시 교체해야하며, 기온이 높은 여름철 고속도로 주행 시에는 타이어 공기압을 기준 대비 10~15% 더 주입해야 한다.
이명룡 공단 검사서비스본부장은 “여름철에는 고온다습한 날씨와 휴가철 장시간 운행 등에 따라 자동차도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되므로 이에 대한 운전자의 주의와 예방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