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고양원더스 구세주 김성근에 보답한 신성현 “한화이글스 3루 주인은?”

2015-06-1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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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고양원더스 구세주 김성근에 보답한 신성현 “한화이글스 3루 주인은?”…고양원더스 구세주 김성근에 보답한 신성현 “한화이글스 3루 주인은?”

한화 신성현이 가장 필요한 때에 한국 무대 데뷔 첫 홈런을 터뜨렸다.
신성현은 10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경기서 6번-1루수로 선발 출전해 0-1로 뒤진 4회초 무사 만루서 146㎞짜리 직구를 걷어 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이 장면은 육상선수 계약이 1달도 안 된 신성현의 5번째 안타가 데뷔 첫 홈런이 됐고 역전 만루 홈런이었다.

신성현은 이후 인터뷰를 통해 "가운데로 오라고 마음속으로 바랐다. 친 뒤에 '넘어가라'고 속으로 외치면서 뛰었다. 그라운드를 돌 땐 머릿속이 하얘졌다"고 밝혔다.

신성현의 만루홈런에 힘입은 한화는 정근우의 투런포 등을 묶어 7대2로 꺾고 삼성전 3연승을 이뤘다.

신성현은 2008년 가을 신인 드래프트 때 히로시마에 4라운드에 지명돼 계약금 2000만엔을 받으며 일본에 진출했지만 한번도 1군무대를 밟지 못하고 방출됐다.

한국에 돌아온 신성현은 김성근 감독의 고양 원더스에 입단, 5월 27일 정식 선수로 등록됐고 30일엔 롯데전에 출전했다.

신성현의 등장으로 한화의 3루 경쟁 구도도 새롭게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화 3루는 김성근 감독이 주전으로 키운 김회성으로 시작했지만 부상으로 잠시 주춤한 사이 신인 주현상이 치고 올라온 상태다.

김회성은 낮은 타율과 결정력 부재로, 주현상은 3루수로는 부족한 장타력으로 애매한 위치에 놓인 신성현의 깜짝 등장한 것이다.

이번 주말 LG전부터 김태균이 1루로 복귀함에 따라 한화 3루를 누가 차지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영상=spotv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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