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대구시 취업자 수는 124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만3000명(1.9%), 고용률은 65.8%로 전년 동월 대비 1.9% 증가했으며, 실업률은 3.6%로 전년 동월 대비 0.2% 상승했다.
대구시는 특히 청년층(15~29세)의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9000명이 증가해 최근 전국적인 청년 실업 절벽과 대조를 보이며 청년층 취업이 상당히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의 지속적인 고용 증가와 제조업의 고용 개선으로 고용률이 7대 특별·광역시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실업률은 전년 동월 대비 0.2% 상승한 3.6%를 기록, 전국평균 3.8%보다 낮았다.
종사자 지위별에서도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1년 이상 고용 유지) 수는 전년 동월에 비해 5만4000명(10.1%), 일용근로자(1개월 미만) 수는 4000명(4.6%)이 증가한 반면 임시근로자(1개월~1년 미만) 수는 2만3000명(8.4%) 감소해 고용의 질도 크게 개선되고 있다.
국내경제가 전반적으로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지역 고용률이 크게 개선된 것은 테크노폴리스, 혁신도시,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중심으로 입주한 역외기업 및 공공기관, 연구기관들이 속속 자리를 잡아가고 있고, 이들 기업(기관) 종사자들을 위한 정주여건 조성과 국가 산단 및 수성의료지구 조성, 동대구복합환승센터 등 대형 인프라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중소기업을 알리기 위한 리크루트 투어, 기업탐방 등으로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와 다양한 취업지원시책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태익 대구시 고용노동과장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과 지역 청년들의 지역 기업에 대한 인식전환으로 대구 고용시장이 차츰 변화하고 있다”면서 “올해에는 고용환경 개선에도 적극 노력해 고용 증가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