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자 108명에 일본 후생노동성도 심각…"日 감염 대비책 논의"

2015-06-10 17:13
  • 글자크기 설정
 

지난 8일 일본 방송 NHK에 따르면 전염성 질병에 관한 일본 의료 협회는 전국의 의사들에게 메르스 바이러스 확산에 대해 경계를 늦추지 말라고 조언했다. [사진= NHK 뉴스 화면 캡처]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한국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108명으로 늘자 일본 후생노동성이 “메르스 종식의 징후가 아직 보이지 않아 일본에서도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메르스 환자 발생 시 대책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10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후생성은 “한국에서는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유행이 이어지고 있다”며 “고령자와 지병이 있는 사람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후생성은 환자와 접촉한 사람 중에서도 증상의 유무와 접촉의 정도에 따라 입원이나 건강관찰, 외출 자제 등을 권고할 예정이다. 한국과 일본을 왕래하는 사람은 하루에 1만4000여 명에 이른다고 후생성은 전했다.
전날 열린 첫 전염병 전문가 회의에서는 일본에서 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메르스 바이러스와 접촉한 인물을 특정하고, 환자가 있는 도도부현(都道府県·광역자치단체)의 감염증 지정의료기관에 입원시키는 방안 등이 논의됐다. 이는 환자의 부담을 고려하고 감염을 광역사회로 확대하지 않으려는 조치다.

후생성은 “한국에서 감염의 우려가 있는 사람과 접촉해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보건소와 검역소에 연락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