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에게 배운다" 은행권, 아이디어 공모전 봇물

2015-06-2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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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시중은행들이 잇따라 상품·서비스에 대한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며 고객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KB국민은행 등 시중은행들이 잇따라 고객들을 대상으로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한다. 이는 고객과의 소통을 늘리는 동시에 소비자들이 원하는 새로운 상품 및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신한은행은 고객과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고객지향적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오는 8월 11일까지 고객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한다.

공모전의 제안 주제는 △선진 금융상품 및 서비스(Globalization) △금융 이외 업종과의 제휴상품(Platform)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시장맞춤형 상품(Segmentation) 등 3개 부문이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주제 하나를 선택해 예금, 대출, 전자금융 등 상품 개발이 가능한 모델로 응모하면 된다. 창의성, 실현가능성, 완성도, 노력도를 중점으로 심사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의 소리와 시장의 흐름을 정확히 파악해 고객을 위한 상품을 개발하고자 매년 공모전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B국민은행도 다음달 24일까지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2015 KB락스타 마케팅 아아디어 챌린지' 공모전을 연다. 

20~30대 젊은 고객을 위한 상품 서비스 아이디어 제안, 핀테크 활성화와 관련된 마케팅 아이디어, 공유가치 창출 금융마케팅 아이디어 제안 등 3개 주제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기획안을 제출하면 된다. 

KB국민은행 실무진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서류심사와 임직원 프리젠테이션 심사 등을 거치게 된다. 수상팀에게는 장학금이 주어지고 우수상 이상 수상자에게는 신입행원 공채 서류전형 면제 기회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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