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대학교가 교육·연구 분야에서 커다란 성과를 내면서 QS의 2015년 아시아대학평가에서 전년도보다 7계단 오른 112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글로벌 교육의 요람 국제관 전경. [사진 제공=울산대]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울산대는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 기관인 QS와 조선일보가 아시아 17개국 507개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 아시아 대학평가’에서 국내 22위, 아시아 112위에 랭크됐다고 10일 밝혔다.
지방 사립 종합대학으로서는 1위를 차지했다. 전년도보다 국내 순위는 1계단, 아시아 순위는 7계단 상승했다.
학계 평가는 전 세계 학자 4만2561명에게 이메일을 보내 ‘본인의 전공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실적을 보인 대학을 꼽아달라’는 온라인 조사로, 교원당 논문과 논문 피인용 수는 논문 데이터베이스인 ‘스코푸스’에 등재된 논문을 분석했다. 또 졸업생 평판도는 아시아 대학 졸업생을 채용한 전 세계 인사담당자 1만1657명을 대상으로 ‘유능한 직원의 출신 대학을 꼽아달라’는 온라인 조사로 했다.
울산대는 △교원당 논문 수 4위(아시아 79위) △논문당 피인용 수 5위(아시아 19위) △교원당 학생 수 16위(아시아 55위) △해외로 나간 교환학생 비율 19위(아시아 56위) △국내로 들어온 교환학생 비율 23위(아시아 87위) △외국인 교원 비율 22위(아시아 99위) 평가를 받았다.
울산대는 연구의 질과 양에서 모두 국내 톱 5위 수준을 유지했다. 울산대는 지난달 22일 발표된 세계 대학의 우수논문을 평가한 ‘2015 라이덴 랭킹’에서도 국내 8위, 종합대학 가운데서는 이화여대·서울대·성균관대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한편 아시아 1위는 싱가포르국립대학이, 국내 1위는 KAIST(아시아 3위)가 각각 차지했다. 아시아의 ‘톱 200’에는 일본 52개교, 중국 45개교, 한국 31개교, 대만 17개교, 인도 12개교, 홍콩 7개교, 말레이시아 7개교, 필리핀 4개교, 싱가포르 2개교의 분포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