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미디어콘텐츠학과, 전통시장 홍보 재능기부

2015-06-10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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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도마・한민시장 동영상 촬영......이달 중에 유튜브・인스타그램 등에 탑재키로

▲배재대 미디어콘텐츠학과 학생들이 9일 도마시장에서 춤을 추며 시장 홍보동영상을 찍고 있다. [사진=배재대 제공]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뉴미디어를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들이 매출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인근의 전통시장을 알리기 위해 나섰다.

대전 배재대(총장 김영호) 미디어콘텐츠학과는 대전시와 대전문화산업진흥원 손잡고 9일 도마시장과 한민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함께 어울리며 신세대 감각을 흠뻑 살린 홍보 동영상을 촬영했다.
이 학과의 교수와 학생들은 전공에 대한 현장실습 경험도 쌓으면서 젊은 감각의 새로운 매체로 전통시장의 여러 모습을 노출시켜 사람들이 시장을 찾게 만들게 하기 위해 나선 것이다.

특히 교수의 지도아래 학생들은 촬영제작과 공연 등 팀별로 역할을 나눠 상인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전통시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매력을 담아냈다.

이들이 촬영한 영상은 편집과 추가 작업을 거쳐 다음 주 중에 젊은 세대들이 즐겨 찾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 올려 지역은 물론 전국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릴 예정이다.

도마시장에서 정육점을 운영하는 정성진 씨는 “젊은 대학생들이 전통시장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어 고맙다”면서 “좋은 홍보영상이 제작돼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재은(2학년)학생은 “그동안 멀게만 느껴졌던 전통시장을 찾아 여러 가지 모습을 직접 영상에 담아보니 친근감을 느끼게 됐다”며 “이 느낌을 고스란히 담은 홍보동영상을 만들어 많은 친구도 전통시장의 참 맛을 느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강병호 미디어콘텐츠학과장은 “최근 광고·홍보의 중심이 SNS로 옮겨가고 있고 특히 영상 중심의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으로 유행이 바뀌고 있는데, 전통시장은 이런 변화를 따라가기가 어려운 점이 많다”며 “뉴미디어를 배우고 있는 학생들에게 현장 제작실습 경험도 살리고 전통시장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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