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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5일까지 중국 수출조사단을 구성해 충칭(重慶), 청두(成都) 등 중국 내륙 지역에서 시장 조사를 했다고 10일 밝혔다.
조사단에는 지자체(제주·부산),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협, 7대 수출유망품목(어묵·해삼·넙치·굴·김·수산가공식품·해마) 대표 업체가 참여했다.
해삼 품목 조사단에 참여한 업체는 충칭지역 건해삼 취급 업체와 10만 달러 수출 계약을 맺는 성과도 냈다.
해수부 관계자는 "업계가 수출 전략을 세우는 데 필요한 시장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주요 품목별 수출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수부는 중국시장 진출을 바라는 수산업체들의 초기 위험부담을 덜어주고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수협중앙회가 해수부의 지원을 받아 상해에서 지난해 6월부터 운영 중인 수출지원센터를 다음 달 중에 청도에도 추가 개설한다.
또한 센터 내에 '수출인큐베이터'를 설치, 중국 진출업체에 △사무공간 △회계·법률자문 △통역지원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