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일본에서 5승을 거둔 안선주는 올들어서는 부상 등 탓에 아직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사진=KLPGA 제공]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의 강호 안선주(요넥스)가 이번주 대회 2연패와 시즌 첫 승을 동시에 노린다.
안선주는 지난해 투어에서 5승을 거두며 상금랭킹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시즌 3승째를 올렸었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는 지난주까지 14개 대회가 열리는 동안 아직 우승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부상 등으로 겨우 5개 대회에만 출전했을 뿐이다. 상금랭킹도 29위(약 1240만엔)에 머물러있다.
올해 25회째인 이 대회에서 안선주는 한국선수로는 유일하게 두 차례(2011, 2014년) 우승했다. 그밖에 원재숙(1996년), 이지희(2003년), 김효주(2012년)가 이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한국 선수다.
안선주는 JLPGA투어에서 한국선수로는 유일하게 상금왕에 올랐다. 그 것도 세 번(2010, 2011, 2014년)이나 차지했다.
올시즌 초반 다소 부진한 안선주가 이번 대회에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지 주목된다.
안선주는 첫날 오전 8시6분 시즌 상금랭킹 4위 우에다 모모코(일본), 아마추어 가츠 미나미(일본)와 첫 샷을 날린다.
상금랭킹 5위 신지애는 그 바로 앞조인 오전 7시57분에 스즈키 아이(일본) 등과, 상금랭킹 1위(6875만여엔)를 달리는 이보미는 오전 8시24분 ‘장타자’ 모리타 리카코(일본), 아마추어 나가이 하루다(일본)와 티오프한다.
한편 한국선수들은 올들어 치러진 투어 14개 대회에서 4승(이지희 신지애 전인지 이보미)을 합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