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보통신, 오는 7월 롯데몰 김포공항점에 ‘하이브리드 측위’ 도입

2015-06-1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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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롯데정보통신]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롯데정보통신은 오는 7월 롯데몰 김포공항점에 하이브리드 측위방식의 실내위치기반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실내위치기반서비스는 규모가 큰 건축물이 활발히 건축됨에 따라 수요가 확대돼 왔다. 넓은 건물 안에서 원하는 매장을 찾기 어려워진 고객은 실시간 길안내가 필요해졌고, 이에 따라 위치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가 각광을 받고 있다.
하이브리드 측위 방식은 와이파이, 지구자기장(Geomagnetic Field), 보행자관성항법(PDR) , 맵매칭 기술을 복합적으로 활용해 위치 측정의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이다.

실내 공간은 철근 등으로 인해 자기장 왜곡 현상이 일어나 위치마다 자기장의 세기가 달라지고 고유의 자기장 맵이 생기게 되는데 이런 현상을 스마트폰 센서가 감지해 위치를 정확하게 구분하는 것이다.

고객은 와이파이나 블루투스를 켜지 않아도 애플리케이션만 설치해 두면 신호를 전달 받을 수 있어, 사용하는 기기의 배터리를 절감할 수 있고 유용한 정보를 놓치지 않고 받게 된다. 또한 데이터통신만 가능하면 정보를 받아 볼 수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모든 사람에게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이 기술은 현재 실내 위치추적에 널리 사용되는 비콘(beacon)보다 한 단계 앞선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비콘은 별도의 단말기를 설치해야 하는데 하이브리드 측위 기술은 ‘가상의 위치 설정’을 통해 단말기 설치가 필요 없다.

이를 통해 단말기 설치와 배터리 교체로 인해 발생하는 비용을 대폭 절감 할 수 있다. 측정범위의 오차도 1m이내로 대폭 낮췄다. Wi-fi는 5~20m, 비콘은 5~10m의 오차가 발생한다.

롯데정보통신은 롯데몰 김포공항점에 하이브리드 측위 기술을 도입해 매장까지 가는 길안내를 실시간 제공하고, 또한 매장에 들어서기만 해도 소비자에게 필요한 할인 쿠폰 전달, 이벤트 정보 등을 자동으로 받아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수령한 쿠폰을 결제 시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소비자의 편익을 높인다.

롯데정보통신은 이번 도입을 시작으로 슈퍼, 마트, 커피전문점 등 범위를 전방위적으로 넓혀 나갈 계획이다. 서비스 역시 현재의 매장안내, 쿠폰 발송을 넘어서 미아 찾기, 경호서비스 등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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