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발대비 농업용 관정 착정 모습[사진제공=청양군]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청양군은 최근 전국적으로 가뭄의 장기화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총체적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관련 기관과 협력,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가뭄재해 방지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기상전망으로 보아 가뭄양상이 확산될 우려가 있다고 파악하고, 각 읍·면 지역별 가뭄상황 및 대책추진 점검·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가용재원 및 인력·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긴급영농급수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각 읍·면에서 보유중인 양수기를 즉시 가동할 수 있도록 사전 점검을 완료함과 동시에 긴급 대응 체제를 구축했다.
또한 지난 5월까지 약 3억원의 예산을 들여 대형관정 11공을 개발했으며, 10개 읍·면에 중형관정 14공 개보수 사업비 1억5000만원을 긴급 재배정했다.
군은 앞으로도 가뭄이 지속될 경우 가뭄극복 추진계획을 단계적으로 적용한다는 방침으로 우선, 1단계 임시대책으로 오는 22일까지 비가 안 올 경우 각 읍·면에서 하천 하상을 굴착할 수 있도록 장비사용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2단계로 22일 이후에도 가뭄이 지속되면 예비비를 활용해 관정 개발, 하천굴착, 양수 개발 등 가뭄 극복에 좀 더 능동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우리 군은 현재까지는 가뭄지역에 해당하지 않으나 피해 예방을 위한 사전준비에 만전을 기해 적기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