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근로자건강센터' 5곳 추가 개소…"영세기업 근로자 건강관리 강화"

2015-06-0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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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50인 미만 소규모사업장 근로자를 주요 대상으로 직업병, 질병상담, 건강진단 결과에 맞춘 사후관리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가 확대된다.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소규모사업장 근로자들에게 건강·심리·근무환경에 대한 상담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근로자건강센터'를 서울 강서구, 원주, 경산, 전주, 제주 등 5곳에 추가로 문을 연다고 9일 밝혔다.

우선 9일 서울강서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경산(13일), 원주(17일), 전주(19일), 제주(잠정) 센터가 순차적으로 개소할 예정이다.

고용부에 따르면 근로자건강센터는 지난 해 총 10만 8000여명, 월 평균 9000여명이 이용한 상태다.

특히 2회 이상 방문자의 이용 전·후를 비교한 결과, 작업환경인식이 88.5% 향상됐으며, 직무스트레스 개선율은 65.7%에 이르렀다. 뇌심혈관질환 발병위험도는 33.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장년근로자(33.9%), 외국인(7.5%), 비정규직(27.3%), 여성근로자(42.9%) 등 취약계층 근로자가 건강센터를 이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고용부 관계자는 "근로자 건강관리가 절실한 영세 취약 업종에 대해서는 사업장과 업무협약을 맺어 집중 지원을 할 계획"이라며 "사업장 특성 및 지역적 분포 등에 따라 서비스 형태를 달리 하여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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