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 레코드 프로듀서 지미 아이오바인 [사진=USA투데이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전 세계 시가총액 제1위 기업 애플이 유료 스트리밍 음악서비스 산업에 뛰어든다.
USA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8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센터 서관에서 닷새 일정으로 개막한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애플 뮤직’ 출시 계획을 밝혔다.
이 서비스의 추천 음악 선정은 사용자 개인이 답하는 취향과 장르별 음악 전문가의 선택을 결합해 이뤄진다.
애플은 또 유명 디스크자키들이 운영하는 24시간 중단 없이 돌아가는 플레이리스트 방식 글로벌 라디오 ‘비츠 원’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 음악 라디오 쇼는 뉴욕, 로스앤젤레스, 런던에 있는 스튜디오에서 제작된다.
아울러 아티스트들이 소셜미디어 등 여러 수단으로 팬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 ‘커넥트’도 내놓기로 했다.
애플 뮤직은 애플이 지난해 인수한 ‘비츠 뮤직’의 서비스를 대폭 개편한 것으로 6월 30일에 첫 서비스를 실시한다. 사용료는 개인에게는 월 9.99 달러이며, 최대 6명의 가족에게는 월 14.99 달러다. 첫 3개월간은 무료로 제공된다.
한편 애플은 이날 맥 컴퓨터용 운영체제 ‘OS X 엘 캐피탠’, 아이폰, 아이패드를 위한 ‘iOS 9’, 스마트시계 애플 워치를 위한 ‘워치OS 2’ 등 업데이트도 공개했다.
올해 WWDC는 12일까지 닷새간 열리며, 기조연설뿐만 아니라 주요 세션 30개도 스트리밍으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