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대우건설이 위례신도시에 분양하는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가 올해 수도권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이 확산되며 ‘모델하우스 공포’ 분위기까지 조성됐지만, 최근 부동산 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위례신도시의 인기는 막지 못했다.
9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 청약 접수 결과, 430가구(특별분양 제외) 모집에 총 6만9373명이 몰리며 평균 161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GS건설이 분양했던 ‘위례 자이’가 기록한 136대 1의 기록을 크게 뛰어넘은 수치다.
성남 수정구 창곡동 위례신도시 C2-4·5·6 블록에 들어서는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는 지하 2층~지상 20층, 13개동 규모로 지어진다. 전용 83㎡A 593가구, 83㎡B 27가구 등 아파트 620가구와 스트리트몰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8호선 우남역(예정)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로 강남 접근성이 뛰어나다. 트램과 연계해 위례신사선(예정)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KTX수서역(예정), 서울외곽순환도로 등의 광역교통망도 갖추고 있다.
당첨자발표는 이달 15일이며, 계약은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입주예정일은 오는 2017년 10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