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시(시장 제종길)가 대부도 방아머리 인근 해역에서 대부도 2호선 발굴조사에 착수했다.
대부도 2호선은 지난해 11월 대부도에서 낙지잡이를 하던 어민에 의해 발견 신고됐으며, 시는 문화재청 발굴제도과로 보고해 국립해양문화재 연구원들을 현장에 파견토록 했다.
또 대부도 방아머리 해안 갯벌위에 노출된 상태로 목재를 갉아먹는 바다벌레와 강한 조류에 등에 의해 대부분 유실된 체로 남아 있던 상태였고, 발견 당시 배 앞머리와 뒷머리 일부만 노출된 형태를 보였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지난 1월 선박의 훼손방지를 위한 긴급보호조치와 현장조사 등을 시행했다.
통상 고 선박은 보통 침몰 지역 명에 따라 명칭을 부여하게 되는데 대부도에서는 지난 2006년 고려 선박이 발굴된 바 있어 이번에 발견된 선박은 대부도 2호선으로 명명했다.
한편 고 선박 발굴조사는 오는 3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