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전주시 효자동 삼천 세월교(잠수교) 제2구간(가칭 통통다리)이 8일 개통됐다. 이에 앞서 지난해 6월 서부신시가지 아이파크 문학공원부근과 서신동을 연결하는 제1구간(가칭 물빛다리)이 설치됐다.
▲전주시 효자동 서부신시가지 아이파크 문학공원부근과 서신동을 연결하는 세월교가 8일 개통됐다.
삼천 생태하천복원사업으로 설치된 세월교 제2구간은 포스코아파트와 효자3동을 연결하는 교량으로 폭 2m에 길이는 52m에 달한다. 주민 야간통행에 안전을 위해 1m 간격으로 바닥에 조명도 설치됐다.
세월교는 삼천 주변 주민들이 효자동과 서신동을 교행하기 위해 징검다리를 이용해 왔으나 노약자와 자전거 이용자들의 안전사고가 잇따르면서 설치된 잠수교다.
전주시의회 이미숙 의원(효자3․4동)은 "그동안 삼천 인근에 거주하는 효자동과 서신동 주민들이 징검다리로 두 지역을 오가며 겪었던 불편을 해소하고, 야간에는 다리에 조명시설까지 갖춘 아름다운 다리로 거듭나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어 기쁘다"며 "무엇보다도 주민들에게 공약한 사업이 잘 마무리돼 다행"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는 13일 다리 준공을 기념하기 위해 마을주민들과 지역발전협의회 주최로 개최될 예정이었던 주민음악회는 메리스 여파로 잠정 연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