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에 따르면 홍문종 의원이 검찰로부터 소환 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의 서면조사를 받은 리스트 속 정치인은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과 유정복 인천시장, 서병수 부산시장, 김기춘·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 등 6명이다.
리스트 속 정치인 8명 중 검찰에 소환되는 인물은 홍준표 경남지사와 이완구 전 국무총리에 이어 홍 의원이 세 번째다.
특별수사팀은 이미 기소 방침이 세워진 홍 지사와 이 전 총리를 제외한 6명을 상대로 성 전 회장과의 금품거래 의혹에 관해 서면조사를 벌였다.
홍 의원은 서면조사만으로는 의혹을 규명하기에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직접 조사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 전 회장은 지난 4월 사망 전 2012년 대선 때 홍문종 의원이 (캠프 조직총괄)본부장을 맡았으며 2억원 정도를 현금으로 줘 조직을 관리했다고 언급했었다.
특별수사팀은 홍 의원을 상대로 과거 성 전 회장과 여러 차례 만났던 것이 어떤 목적이었고 성 전 회장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것이 아닌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