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오후 메르스 여파로 각종 행사가 취소, 연기되면서 평상시 주말이면 사람들로 붐비던 광화문 광장이 텅 비어 있다[김세구 기자]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보건당국에 의해 격리된 사람의 수가 2000명을 넘어섰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7일 현재 메르스로 인한 격리 관찰자가 전날보다 495명 증가한 2361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현재 증상이 완치돼 퇴원한 환자는 2번(63·여) 환자 1명이며, 5번(50) 환자와 7번(여.28) 환자도 다음주 초 퇴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11번(여.79), 24번(78), 28번(58), 29번(여.77), 33번(47)번, 42번(여.52)번, 47번(여.68) 등 7명의 환자는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까지 유전자 검사를 진행한 감염 의심자는 1323명이며 이 중 95.3%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는 125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날 메르스 콜센터에 걸려온 상담 전화 건수는 3650건으로 하루 전인 4128건보다 다소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