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환자가 2명 발생한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앞 임시 격리 진료소 앞에서 관계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남궁진웅 timeid@]
7일 오전 부천시는 메르스 확진 환자 A씨의 이동 경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6일부터 28일 사이 서울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했던 아버지 이(66)씨를 방문했다가 감염됐다.
A씨는 지난달 28일 부천로하스요양병원(오후 1시~오후 7시30분)과 부천성모장례식장(오후 8시~30일 오전11시)을 방문했다. 이어 지난달 31일에는 경기도 시흥시 소재 태양테크(오전 10시~오후 6시)에 출근했고, 온누리 보석사우나(31일 오후 9시~ 1일 오전 7시)에서 잠을 잤다.
또 A씨는 메디홀스병원(3일 오전 9시 30분), 부천성모병원 외부진료소(3일 오후 1시54분) 등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7일 오전 기준 메르스 확진 환자는 64명(사망자 포함)이며, 사망자는 5명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