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7일까지 무역센터점서 K-패션 육성 '제1회 코드에이치' 개최

2015-06-0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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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백화점 제공]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현대백화점이 토종 신진디자이너 21개 브랜드를 한자리에 모아 선보이는 기획행사를 열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5일부터 무역센터점에서 '제1회 현대백화점 코드에이치(KODE H)'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7일까지 계속되는 이 행사는 현대백화점이 주관하는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육성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 올해 초 열린 신진 브랜드의 국제 패션 수주회인 ‘패션코드 2015 F/W’를 공식 후원했다. 지난달에 한국콘텐츠진흥원과 국내 패션 산업 육성을 위한 동반성장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현대백화점 측은 이번에 참여하는 브랜드는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등 현대백화점 주요 점포 팝업스토어에서 가능성을 인정받은 브랜드로, 지속적인 판로 및 브랜드 육성의 일환으로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여성·남성·영·잡화 상품군 등 총 21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주요 참여 브랜드로는 이청청 디자이너의 ‘라이’, 신동훈 디자이너의 ‘바이로디’, 강연정 디자이너의 ‘앤모어’, 김선부 디자이너의 ‘부부’, 노학재 디자너의 ‘이루나니’, 이지윤 디자이너의 ‘컨트롤클로더’ 등이 있다.

현대백화점은 또 약 20여 명의 패션상품사업부 바이어들이 현장에서 소재나 디자인 등 상품 전반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을 확인하는 한편, 방문 고객들도 마음에 드는 브랜드 소개 부스에 직접 스티커를 붙여 평가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대백화점은 우수 신진디자이너 브랜드를 현재 무역센터점과 목동점에서 운영중인 신진디자이너 편집숍 ‘쏘울331’를 비롯해 오는 8월 문을 여는 현대백화점 판교점 신진 디자이너 전용 매장에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신진디자이너 브랜드를 전략 MD로 육성해 올해 토종 신진 브랜드의 매출을 100억원까지 올린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아이템중심, 합리적인 소비 트렌드 확산으로 지난해 신진 브랜드의 매출은 약 80억원으로 2012년 대비 약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오는 7월에 열릴 '패션코드 2016 S/S'에도 참여해 신진 브랜드의 풀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패션코드 디자이너 어워드’ 신설 및 공동 상품 개발 비용 지원 등 체계적인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신진 브랜드와 백화점이 상호 ‘윈윈’ 할 수 있도록 연속성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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