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여파로 6·15 남북정상회담 기념식 취소

2015-06-0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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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김대중평화센터가 매년 개최해 온 6·15 남북정상회담 15주년 기념식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산 여파로 올해는 열리지 않는다.  

(사)김대중평화센터(이사장 이희호)는 오는 9일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6.15 남북정상회담 15주년 기념식’을 취소했다고 5일 발표했다. 다만 학술회의는 예정대로 진행, 같은 날 오전 10시 김대중도서관에서 '분단 70년, 다시 6·15의 길을 묻다'를 주제로 열린다. 

학술회의에서는 임동원 전통일부 장관과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참석해 각각 개회사와 기조연설을 맡는다. 이후 3세션에 걸쳐 주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1·2세션은 '분단 70년, 6·15 그리고 통일의 새로운 지평', '역동하는 동북아, 한반도의 새로운 가능성'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 주제발표와 토론에는 홍석률 성신여대 교수와 남기정 서울대 일본연구소 연구원, 김동춘 성공회대 교수, 김누리 중앙대 교수, 진징이 베이징대 교수, 배명복 중앙일보 논설위원, 장달중 서울대 명예교수 등이 참여한다.

3세션은 '베를린 1989, 서울 2015'를 주제로 해 박원순 서울시장과 발터 몸퍼 전 베를린 시장이 토론자로 나선다. 발터 몸퍼 전 시장은 1989년부터 1990년까지 서베를린 시장을 거쳐 독일 통일 후에는 통일 베를린 시장을 역임했다. 
 

메르스 확산 여파로 오는 9일 예정된 6·15 남북정상회담 15주년 기념식도 취소됐다. [사진=아주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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