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성모병원 "메르스 3차 감염자 없어"

2015-06-05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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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병원 메르스 감염자 선별진료소 앞에서 병원 관계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은 지난달 이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6번째 확진자(71·사망)와 접촉한 응급실·중환자실 환자와 의료진 가운데 3차 감염자는 없다고 5일 밝혔다.

병원 측은 밀접 접촉자 13명에 대해 질병관리본부에 메르스 유전자 검사를 의뢰했으며, 1차와 2차 검사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6번 환자는 지난달 고열과 폐렴, 패혈증으로 이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당시 이 환자를 진료한 의료진은 메르스 증상을 의심, 즉시 내과중환자실 내 음압병상으로 격리 조치하고 검사를 의뢰했다. 지난달 28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고 국가지정 격리병상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지난 1일 사망했다.

송석환 여의도성모병원장은 "철저한 방역과 관련 의료진 자택격리 등 신속한 대응으로 추가 감염자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메르스 대응 비상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메르스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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