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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종원과 유준상이 4일 오후 서울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성난 화가'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
4일 오후 4시30분 서울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성난화가’(감독 전규환·제작 트리필름)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는 유준상, 문종원, 전규환 감독이 참석했다.
문종원은 작품 속에서 남성미 넘치는 인물로 등장한다. 문종원은 “감독님이 산만한, 육덕진 효도르 느낌을 바라시더라. 그래서 살을 찌우려고 정말 노력했다”며 “지금은 20kg 정도 빠진 상황이다. 머리도 삭발하길 원하셨다. 몸을 만드는 트레이닝은 유준상이 더 힘들었을 것”이라고 회상했다.
이에 유준상은 “사실 저는 몸을 만들기 싫었는데 감독님이 자꾸 만들라고 해서 진짜 힘들었다”며 “성난 근육까지는 되지 않았고, 이 영화에 맞는 정도였던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빈티지 누드액션 ‘성난화가’는 살인마만 골라 살인을 하는 두 사냥꾼 화가(유준상)와 드라이버(문종원)에 대한 이야기다. 화가는 범죄자를 골라 내는 특유의 능력이 있고, 드라이버는 화가와 함께 살인마들을 처치한다. 범죄자들의 장기는 화가에 의해 해체돼 장기이식으로 쓰인다.
유준상은 “영화를 찍은 지 오래 됐지만 이렇게 개봉을 하게 돼 정말 기쁘다”면서 “배를 가르는 연기를 했는데, 어느 순간 깜짝 놀라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저는 액션만 했으면 됐지만 문종원은 또 다른 액션(섹스신)을 했기 때문에 더 힘들었을 것”이라며 “문종원은 저와 공연을 같이 했었다. 이후 제가 소속된 나무엑터스와 전속계약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문종원은 “영화 현장이 익숙치가 않았는데 유준상 선배님이 잘 챙겨주셔서 믿고 따르며 연기했다”고 화답했다.
청소년관람불가로 오는 18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