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베셀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서기만 베셀 대표는 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제품 포트폴리오 밸류업을 바탕으로 코스닥시장의 블루칩으로 지속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달 15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음 오는 6월 8일과 9일 공모청약을 거쳐 6월 중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이번 기업공개는 전량 신주방식으로 총 60만주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2004년 설립된 베셀은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LCD/OLED 디스플레이용 양산장비와 터치패널용 양산장비를 개발하여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 공략에도 성공한 알짜배기 업체이다. 설립 초기 LCD 인라인 시스템(In-Line System) 제조를 시작으로 현재는 라인 시스템 제조를 넘어 디스플레이 장비 제조를 개발, 생산한다. 현재 매출 90%가 중국 현지 업체와 거래일 정도로 중국 시장을 선점했다. 베셀의 주력 제품인 LCD 인라인 시스템(In-Line System)은 중국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14년 약 525억원의 중국 수출 실적을 달성했으며, 2012년 이후 연평균 44.5%의 중국 수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베셀은 신규사업으로 경항공기 제조도 맡고 있다. 베셀은 지난 2013년 경항공기 국책 사업에 개발업체로 선정돼 현재 경항공기 개발 및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에 102억원을 투자했는데 이 중 75억원이 정부가 지원했다. 오는 2017년 양산 및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