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알아야 할 10가지]정부,메르스 바이러스 공기감염 가능 인정?“2m이내서 기침하면 나오는 분비물로 전파”

2015-06-04 15:15
  • 글자크기 설정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와 격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안국동 풍문여고 학생들이 마스크를 쓰고 등교하고 있다.[남궁진웅 timeid@]메르스 바이러스 꼭 알아야 할 10가지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지난 달 20일 첫 내국인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발생한 이후 10여일 만에 내국인 메르스 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35명으로 급증하고 2명이나 사망하는 등 메르스 바이러스가 세계에서 그 유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메르스 바이러스의 공기감염이 가능함을 시사했다.

보건복지부는 4일 발표한 ‘메르스 극복을 위해 꼭 알아야 할 10가지 ’라는 제목의 보도자료에서 메르스 바이러스 전파에 대해 “일반적으로 2m 이내에서 기침, 재채기를 할 경우 나오는 분비물로 전파됩니다”라고 말했다.

공기감염이란 ‘공기 중에 떠돌아다니는 병원체가 직접 피부나 호흡기관의 점막에 부착하여 발병하는 현상’을 말한다.

공기감염 중 비말핵감염(飛沫核感染)은 환자 또는 보균자의 호흡기나 구강의 점막에 있던 병원체가 기침·재채기 또는 이야기할 때 침이나 담의 세립자(細粒子)와 함께 사방으로 흩어져 한동안 대기 중에 부유하다가 다른 사람의 피부나 점막에 부착해 감염되는 것이다.

메르스 바이러스를 세계 최초로 발견한 사람도 메르스 바이러스의 공기감염이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메르스 바이러스를 발견한 이집트의 알리 모하메드 자키 박사는 3일 'JTBC‘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메르스 바이러스의 공기감염 가능성에 대해 “가능합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연구한 자료를 보면 낙타 헛간에서 메르스 바이러스를 발견했는데요”라며 “당시 헛간 내 공기 중에서 상당량의 메르스 바이러스를 발견했습니다. 이 연구는 사람들도 (공기를 통해) 메르스에 감염될 수 있다는 걸 뜻합니다”라고 말했다.

알리 모하메드 자키 박사는 ‘분비물 입자가 공기 중에 떠다닐 수 있다는 건가요?’라는 질문에 “맞습니다.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라고 답했다. 꼭 알아야 할 10가지 꼭 알아야 할 10가지 꼭 알아야 할 10가지 꼭 알아야 할 10가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