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지방고용노동청이 공동 주최하고, 부산고용포럼이 주관하는 이번 경진대회는 지역기업과 구‧군을 포함한 유관기관, 비영리기관‧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의 일자리 공모사업이다. 단순 아이디어가 아닌 사업화를 위한 세부 실행계획을 공모하고, 공익사업 수행을 위해 부산시 산하 구‧군, 지방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 대학 그리고 각종 비영리기관‧단체 등이 주관기관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눈길을 끈다.
시는 5일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7월 13일까지 사업계획을 접수받아 대상 1점, 최우수상 2점, 우수상 5점 등 총 8개 사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실행계획 공모는 일자리 창출, 직업능력 개발, 고용촉진, 창업지원 등 4개 분야로 진행된다. 지역 특화‧주력산업 등과 연관된 2개 분야 이상의 일자리사업을 패키지 또는 프로젝트로 신청하거나, 청년‧경력단절여성‧베이비붐세대‧고령층 등 취업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에도 평가 시 우대한다. 또, 지역 산업현장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역기업이 주관기관과 컨소시엄으로 참여할 경우 가점 부여 등을 통해 우대할 계획이다.
최우수상(2점)과 우수상(5점)에는 각각 부산지방고용노동청장상과 부산고용포럼 대표상 수여와 함께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주관 ‘지역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공모 시 우선권을 부여할 계획이다. 공모 당선 시 사업비로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고, 미당선 시에도 최대 2억원의 시비를 지원한다.
특히 구‧군이 입상하면 부산시 주관 2015년 지역 일자리사업 평가 시 가점을 부여하고, 공사‧공단 및 출자‧출연기관의 경우에도 입상하면 기관장 성과평가 및 경영평가에 가점을 부여해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유관기관들의 동참도 이끌어낼 계획이다.
박우근 부산시 일자리창출과장은 “지역 산업 및 여건과 연계된 창의적인 일자리 사업 발굴을 위해 이번 경진대회에 유관기관‧단체 및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지난 1일 서병수 부산시장 주재의 구‧군,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의 장 등이 참석하는 확대간부회의에서 경진대회 설명과 함께 참여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