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산업 대학원 사업은 첨단뿌리기술을 개발하는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지난해 시작했다. 현재 인하대, 조선대, 경상대 등 3개 대학교에서 75명의 학생이 석·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산업부는 한기대를 뿌리산업 대학원으로 추가 선정함에 따라 2018년까지 전문인력 배출 규모가 당초 150명에서 200명까지 확대(연간 36명 → 48명)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뿌리산업에 특화된 권역별 대학원 체계가 갖춰져 지역 뿌리기업의 석·박사급 전문인력 확보도 한층 수월해 질 것으로 예측했다.
한기대는 대학교 차원의 과감한 투자(실습장비 구축 약 2억여원), 교수 현장연구 학기제와 해외 유수대학 연수제도 등의 우수한 교육과정이 높이 평가받았다.
뿌리산업 대학원에 진학하는 학생은 정부에서 학비 전액(2년간 1인당 최대 2400만원)과 뿌리기업으로부터 기업장학금(2년간 1인당 12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졸업 후에는 뿌리기업에 곧바로 취업이 가능하다.
올해 가을학기 신입생 모집은 이달부터 총 4개 대학에서 23명 규모로 진행할 예정이며, 자세한 대학별 모집 요강은 각 대학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신규 대학원 선정으로 권역별 대학원 체계가 갖춰진 만큼 대학별 특성화·전문화, 첨단뿌리기술 등 최신기술 교육 등이 이뤄질 것"이라며 "뿌리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이 배출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