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제주도에 따르면 오는 8~9일 양일간 2012 WCC 제주형의제인 ‘세계환경허브 평가 및 인증시스템 개발’을 논의하기 위한 첫 번째 워킹그룹 회의가 스위스 글랑의 IUCN 본부에서 열린다. 이 기간동안 도에서는 행정부지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2012년 WCC에서 제주가 발의한 5개 결의안 중 하나이다. IUCN·정부·도의 협력 하에 환경 모범도시인 세계환경허브를 평가하고 인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운영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회 종료 후 의견 조율 과정을 거쳐 지난해 10월 도와 IUCN간에 지난해부터 2016년까지의 사업일정과 내용에 대한 세부협약을 체결, 협력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번 워킹그룹 회의는 그간 진행되던 워킹그룹 구성이 지난 5월 완료됨에 따라, IUCN 주관으로 첫 번째 회의를 열게 된 것이다. 제주에서는 워킹그룹 위원인 정대연 아시아기후변화교육센터장이 참여해 제주의 초안 내용을 발표한다.
도 관계자는 “다음달에 열리는 세계리더스보전포럼 등 IUCN과 진행 중인 환경협력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이번 워킹그룹 회의의 중요성을 감안, 행정부지사가 직접 회의에 참석하게 됐다” 며 “행정부지사는 이번 방문 기간 동안 IUCN 외에도 제주와 긴밀한 협력이 필요한 UN 재해경감국제전략기구(UNISDR), 람사르 협약 사무국 등 타 국제기구들과의 업무협의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