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최초 사망자, 5월 15일 B병원 없었다?…김무성“정보 공개”주장

2015-06-0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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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최초 사망자, 5월 15일 B병원 없었다?…김무성“정보 공개”주장[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메르스로 최초 사망한 A(57·여)씨의 아들이 쓴걸로 추정되는 페이스북 글이 공개되면서 A씨가 언제 최초 확진자와 접촉했는지 의문점이 남고 있다. 또 메르스에 대한 정보공개 여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정보를 공개해 추가 감염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4일 온라인커뮤니티에는 메르스로 사망한 A씨의 아들이 쓴 SNS 글이 올라왔다. 그는 SNS에 “첫 번째 희생자가 저희 어머니가 맞다”며 “뉴스와 다른 것은 저희 어머니는 평택 B병원에서 감기 증상으로 입원 했다가 5월 11일 퇴원했다. 15~17일 1차 감염자와 접촉했다는 사실은 거짓말이다”라고 말했다.

복수 언론에 따르면 최초 확진자가 옮겨간 병원은 4군데이며 평택의 B병원에는 지난달 15~17일 동안 머물렀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A씨의 아들이 말한 것과 보건당국의 발표는 불일치해 둘 중 하나는 잘못된 주장이라 볼 수 있다.

추정해 볼 수 있는 것은 A씨가 지난달 15~17일 사이 B병원에 내방했을 가능성과 B병원에 최초 확진자나 다른 메르스 확진자가 지난달 11일 이전에 머물렀을 가능성이다. 또 공기를 통한 3차감염 가능성도 미약하지만 추정해 볼 수 있다.

한편 이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당내 ‘메르스 비상대책특위’에서 “만연한 공포심 때문에 과잉 반응하고 이런 불안감을 틈타 전국으로 퍼지는 각종 괴담이 국민을 더욱 불안하게 한다”면서 “모든 정보를 국민에 신속, 정확히 공개하고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한 대책을 발표해야 한다”고 재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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