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베스트] 종영 커플 '풍문' 이준-고아성 VS '식샤2' 서현진-윤두준

[사진=SBS '풍문으로 들었소' 공식 홈페이지]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종영한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와 '식샤를 합시다2'의 개성만점 커플 케미가 화제다.

지난 2일 SBS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는 서봄(고아성)과 한인상(이준)이 평범한 일상에서 행복을 찾는 내용으로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이날 마지막 회에서 서봄과 인상은 누가 사시 공부를 할 것인지를 두고 언성을 높였다. 인상은 "서봄이 사시 공부를 해야 붙을 확률이 더 높다"고 주장했고, 봄이는 "근거도 없고, 확률이 더 높다고 쳐도 마음 편히 공부할 수 없다"고 이야기 한 것.

결국 두 사람은 말다툼 끝에 박경태(허정도)와 이선숙(서정연)의 조건부 도움을 받아 함께 공부를 하는 것으로 마무리졌다. 정호(유준상)와 연희(유호정)를 찾은 서봄은 "정부가 못해주기 때문에 대신 지원해주는 것"이라며 지원 받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언급했다. 인상은 "저는 이제 상속자도 아니고, 어린애는 더더욱 아니다. 아버지와 다른 길을 가겠다"고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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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으로 돌아온 서봄과 인상은 자신들의 생활에 적응하며 공부에 매진했다. 썰렁한 정호와 연희의 집과 달리 두 사람이 머무는 집은 비록 겉보기에는 작고 초라하지만 화기애애한 웃음소리와 말소리로 가득했다.

자신들의 아이 진영을 바라보며 따뜻한 미소를 짓는 서봄과 인상, 그리고 복도 끝을 향해 걸어가는 정호의 모습이 비춰지며 방송은 끝이 났다.

고등학생 때 사고를 쳐 임신해 아이를 낳은 서봄과 인상. 두 사람은 극 초반 어리숙한 모습으로 집안의 가장 정호와 연희에게 휘둘리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극이 전개될수록 자신들만의 확고한 신념을 갖고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가부장적이고 엄격한 정책이 존재하는 정호와 연희의 밑에서 굴하지 않고, 성장하는 인상과 서봄을 연기한 이준과 고아성. 두 사람이 아니었다면 상상할 수 없는 완벽한 캐스팅과 연기력에 시청자는 호평했다.
 

[사진 제공=tvN 제공]

같은 날 종영한 tvN '식샤를 합시다2'에서는 구대영(윤두준)과 백수지(서현진)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이날 방송에서 구대영은 백수지를 비롯한 세종 빌라 사람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고 서울로 떠났다. 떠나는 날까지 백수지와 이상우(권율)의 결별 사실을 몰랐던 구대영은 우연히 들어간 한 식당에서 상우를 만났다.

구대영은 상우에게 "수지는 어쩌고 형이 지금 서울에서 친구들과 만남을 갖고 있느냐"고 물었고, 상우는 허탈한 미소와 함께 "아직도 수지 씨가 말을 안 해줬느냐"며 자신과 수지의 이별 사실을 알렸다.

수지가 오래 전부터 자신을 좋아해왔다는 말을 들은 구대영은 단숨에 세종시로 달려갔다. 그리고 서울에 있을 줄만 알았던 대영의 난데없는 등장에 수지는 깜짝 놀랐고, 대영은 그녀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포개며 서로의 사랑을 확인했다.

때로는 티격태격했지만 결국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사랑이 누구인지 깨달은 대영과 수지. 먹방과 러브라인, 미스터리를 적절히 풀어낸 '식샤를 합시다2'는 매 회 놀라운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번 시즌에서는 배우들의 먹방보다 로맨스의 비중을 높였는데 서현진과 윤두준의 케미는 대중들 마음에 오랫동안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