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덕정초제공]
학교는 이를 위해 전 전교생이 두달전부터 고작가 책을 미리 구입하여 윤독해 작가 만나기를 준비해 시작부터 열기가 대단했다.
고 작가는 강연내내 듣고, 적고, 발표할 수 있도록 학생들에게 계속 문제를 내 탄탄하고 짜임새 있는 강연을 했다.
또한 중간중간 퀴즈를 내며 대답을 한 학생들에게 선물로 작가의 책을 나눠주고 사진촬영도 할 수 있도록 했다.
고작가는 장애인을 도와줄때는 먼저 도와드릴까요? 도움이 필요하다하면 무엇을 도와 드릴까요?라고 물어보고난 다음 도와드리고, 도움이 필요치 않다고 할때는 그냥 인사하고 가면된다고 가르쳐주고 직접 학생들을 지목하여 실습도 했다.
또한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어야 할 뿐아니라 기부에 대한 이야기도 했다.
한편 고작가는 지금까지 240여권의 책을 쓰면서 판매수익금중 2억 5000만원을 기부했다.
고정욱작가는 "5살 때 한글을 깨치면서 책을 읽게 되었고 책벌레로 책은 마음의 양식이며, 공부를 잘 하려면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1급지체장애를 갖고 있지만 책을 읽을 수 있었기 때문에 어린시절에도 장애가 하나도 우울하지 않았으며 24년 공부해 문학박사가 됐다"며 경험담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희망을 심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