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인디스토리]
2일 서울 행당동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한여름의 판타지아’(감독 장건재․제작 모쿠슈라 나라국제영화제․배급 인디스토리) 언론시사회에는 장건태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새벽, 임형국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김새벽은 “일본어는 10년 전에 배운 것”이라며 “글로 배운 일본어여서 제대로 된 말을 해본 적은 없었다. 감독님이 저를 믿고 데려가 준 게 감사하다”며 웃었다.
이어 “글로 배운 정도의 실력이었는데 막상 말을 해본 적이 없어서 힘들었다. 촬영 전 4일 정도 시간이 있었는데 일본 스태프들이 말을 걸어주고, 틀린 부분을 잡아주면서 일본어를 쓸 수 있게끔 도와줘서 다행히 입이 풀린 뒤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여름의 판타지아’는 일본의 지방 소도시인 나라현 고조시에서 우연히 만난 한국여자와 일본남자, 그들의 신비로운 인연과 한여름의 불꽃놀이처럼 번지는 마음의 파동을 그린 영화다. 이달 11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