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 전남을 농수산 벤처창업 육성 1번지로

2015-06-0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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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미래부 제공 ]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전라남도 여수와 목포에 열두 번째 창조경제센터가 2일 출범했다. 이번 전남센터는 농업에 중점을 둔 창조경제센터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과학기술과 ICT를 농업에 접목하는 새로운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으며, 특히 네덜란드와 같은 경우 국토가 좁고 자원이 없지만, 세계 농식품 수출의 선진국으로 자리 잡고 있다. 네덜란드 농업은 과학기술 접목이 95%에 달하고, 실제 농민의 노동은 5%에 불과해 과학기술의 농업 접목 성공사례로 꼽힌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이번 전남센터는 국내 농식품과 농수산물의 메카로 불리는 전라남도를 우리 농식품 산업의 재도약과 글로벌 진출 도모라는 측면에서 추진한다.

전남센터는 국내 최고의 친환경 농수산 기반을 보유한 전남의 강점과 국공립 농수산 연구기관, 대학, 출연연의 첨단기술을 농업에 접목해 새로운 농수산 벤처 창업을 지원하는 전국의 거점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한중 FTA 체결로 신선채소와 농수산 가공품의 중국시장 진출 확대 등 농수산업이 새로운 수출산업으로 도약하고 농수산 벤처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성공스토리를 만들 수 있도록 농수산 벤처창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남센터 내에 ‘농식품 벤처창업 지원센터’를 설치해 원스톱 통합 창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센터에는 농식품 혁신코디네이터 5명이 상주해 유관기관의 창업 지원사업 정보를 제공하고 멘토링 및 지원기관과의 연계를 지원한다.

또 레지던스 창업공간과 맞춤형 제작시설을 활용해 예비창업가와 청년벤처를 대상으로 농수산 창업 분야별 집중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농수산 생산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하기 위해 ICT기술 분야의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SW개발 및 현장실습을 실시한다.

특히 한중 FTA로 확대될 중국시장을 겨냥한 한류 히트 농수산 식품 상품(K-푸드)를 육성하기 위해 GS 본사의 분야별 전문가를 활용해 컨설팅, 맞춤형 상품기획 등을 지원한다.

이어 전라남도의 청정 자연환경을 활용한 웰빙 관광지 육성에도 나선다. 천혜의 섬, 친환경 음식, 유무형 문화자원을 기반으로 전남을 국제적인 웰빙 관광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남 관광자원을 발굴, 데이터베이스(DB)화하고 빅데이터 분석, 문화콘텐cm 융복합, 관계기관 협업을 통한 히트 관광상품(K-투어)를 개발한다. GS의 전국 8700개 유통망을 연계한 배너홍보와 GS홈쇼핑 온라인 여행 전문몰, 모바일 팝의 이벤트 광고도 지원된다.

마지막으로 친환경 바이오화학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여수의 화학산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대기업과 중소시업의 상생협력을 통해 석유화학산업을 대체할 바이오화학산업을 육성한다.

GS칼텍스가 추진 중인 바이오화학물질 생산을 위한 거점 플랜트 건설과 전후방 연관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상생협력 생태계를 구축한다. 또 생물자원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친환경 농약과 비료 등을 제조하는 중소화학기업을 강소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정부는 농수산, 관광, 바이오화학 벤처 창업 활성화, 지역 친환경 농수산 기업, 지역 창업, 벤처,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벤처펀드 1390억원을 조성해 지원할 방침이다. 또 12개 분야 총 90개 정부기관과 지원기관, 전남지역 내 중소·벤처기업 등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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