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전력공사와 광주광역시, 광주과학기술원이 산·학·연 협업 전담지원기관 설립을 위해 손을 잡았다.
한전은 29일 광주과학기술원(GIST) 중앙도서관 1층 소극장에서 광주광역시 및 GIST와 '에너지밸리 기술원(이하 에기원)' 설립 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들은 에기원 현판을 제막하고, GIST 도서관 2층에 위치한 130평 규모의 기술원 사무실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에기원은 광주전남지역 대학 및 연구기관의 연구역량과 에너지산업에 대한 한전의 경험과 노하우를 결합해 에너지 신산업 R&D를 발굴하고, R&D성과를 활용한 창업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설립됐다.
에너지밸리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가기 위한 산·학·연 협업 전담지원기관으로, 한전·GIST·광주광역시가 손을 잡은 것.
에기원의 주요사업은 연구개발성과를 활용한 연구소기업 및 스타트업(Start-Up) 기업 육성 정책 수립·운영이다. 특히 에너지밸리 센터와 협력해 빛가람 에너지밸리 내 R&D 기반을 공고히 하고 창업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에기원은 한전, 광주광역시, GIST에서 파견된 전문인력으로 조직이 구성 운영되며, 한전·GIST·광주시가 운영자문위원회로, 한전전력연구원-지역대학-연구기관이 기술자문위원회로 참여해 사업을 지원하게 된다. 향후에는 법인화를 통해 독립기구로의 전환을 추진할 예정이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에기원이 에너지밸리 내 신(新)산업분야 연구개발 및 창업 기반 확산에 커다란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존 중소기업 협력연구개발 및 창업을 지원하는 에너지밸리 센터와 더불어 빛가람 에너지밸리를 떠받치는 튼튼한 두 기둥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