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그룹형지, 와일드로즈 글로벌 상표권 인수

2015-05-3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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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패션그룹형지]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패션그룹형지가 여성전문 아웃도어 와일드로즈의 글로벌 상표권을 인수했다.

30일 서울 역삼동 형지 본사에서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 스위스 와일드로즈 본사의 레토 퍼러 사장, 박우 패션그룹형지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와일드로즈의 글로벌 상표권 인수 체결식이 진행되었다.
패션그룹형지는 스위스 와일드로즈 본사로부터 글로벌 상표권을 인수해 와일드로즈를 아시아, 미국, 남미, 유럽 등 전 국가 대상으로 본격 전개할 계획이다. 패션그룹형지가 사실상 와일드로즈의 본사가 됐다.

패션그룹형지는 국내·외 아웃도어 및 레포츠 시장이 성장하고, 건강 및 몸매관리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이 지속 높아지면서 브랜드의 성장을 확신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여성복 전문기업으로 시작한 자사의 디자인과 유통망 노하우를 기반으로 여성특화 상품을 보다 강화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아시아, 유럽 등을 대상으로 라이선스 사업도 고려 중이다. 한국에서 전개하는 와일드로즈의 디자인과 콘셉트를 유지하되 각 국가별 체형과 문화 등을 고려해 현지화에 나선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아웃도어뿐 아니라 필라테스, 요가 및 다양한 레포츠를 위한 제품도 본격 확대할 방침이다.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은 "와일드로즈의 글로벌 상표권 인수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아웃도어 시장까지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패션그룹형지가 여성복 전문기업으로 시작한 만큼 여성에 특화된 상품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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