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길 SK이노베이션 사장 "성공불융자, 800억 빌려 5600억 갚은 것"

2015-05-2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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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길 사장]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SK이노베이션 정철길 사장은 28일 기자간담회에서 자원외교 검찰수사와 관련된 성공불융자 로비 의혹에 대해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며 “필요하다면 자료 제출이나 조사에 적극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철길 사장은 “브라질 광구 사업은 8000억원을 주고 매입해 당시 석유사업기금(성공불융자) 800억원 정도를 받았다”며 “이후 추가 탐사 및 개발 기술과 더불어 100달러를 넘는 고유가로 인해 광구 가치가 굉장히 높아졌고, 결과적으로 25억달러에 매각해 정부에 세금을 내고 성공불융자 조건에 따라 5600억원을 갚았다”고 설명했다.

정 사장은 “800억원 빌린 것을 7~8배로 갚은 것인데 로비를 할 필요가 없는 것”이라며 거듭 의혹을 불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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