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등원 기자 =경기도 부천시는지난 27일 시청 만남실에서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원장 이문성)과 ‘걸으면서 기부하는 건강계단’ 설치·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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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부천시청]
시는 시민이 쉽게 접할 수 있는 7호선 신중동역 3번 출구 계단에 청각적 ·시각적 재미요소를 더한 건강계단을 설치하여 시민의 자발적 걷기를 유도하고, 계단 이용자 1인당 10원씩 기부금으로 적립하여 관내 어려운 이웃의 복지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부천시가 건강계단을 설치·운영하고,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이 시민의 건강계단 이용으로 적립된 기부금을 연간 1500만 원씩 3년간 4500만 원을 사회공헌사업 일환으로 지원하게 된다. 이용 누적 숫자는 자동으로 기부 카운터 전광판에 게시된다.
한편 신중동역은 일일 승객수가 2만9000여명으로 연장구간 다른 역에 비해 승객 수가 많고, 백화점과 접해있어 유동인구가 많아 다수의 시민이 건강계단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시민의 건강을 지키고, 자발적 나눔 문화를 참여할 수 있는 뜻 깊은 의미의 건강계단이 복지사업의 완성도를 높일 것”이라며 “부천시의 건강생활 실천 분위기 조성과 기부문화 확산의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전했다.